주식 투자 현금 비중은 얼마나 남겨야 할까? 현금 보유가 필요한 이유 5가지

주식 투자를 시작하면 가진 투자금을 모두 주식에 넣어야 할지, 일부는 현금으로 남겨야 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특히 주식시장이 계속 상승하고 있을 때는 현금을 가지고 있는 것이 손해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시장이 크게 하락하면 추가로 투자할 현금을 남겨두지 않은 것을 아쉬워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주식 투자 현금 비중은 도대체 얼마나 남겨두는 것이 좋을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모든 투자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하나의 정답은 없습니다. 투자 기간과 소득, 투자 목적, 위험 감수 수준에 따라 적절한 현금 비중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투자에서 현금을 보유하는 이유와 자신에게 맞는 주식 투자 현금 비중을 정할 때 고려해야 할 기준을 알아보겠습니다.

주식 투자 현금 비중이란?

주식 투자 현금 비중은 자신이 투자에 사용할 수 있는 자산 가운데 주식에 투자하지 않고 현금이나 현금성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는 비율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투자용 자산이 1,000만 원이고 이 가운데 800만 원을 주식에 투자하고 200만 원을 현금으로 가지고 있다면 단순하게 계산했을 때 현금 비중은 20%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생활비나 반드시 필요한 비상자금과 투자 목적으로 보유하는 현금을 구분하는 것입니다.

가까운 시기에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생활비까지 투자자산으로 생각하면 시장 하락기에 예상하지 못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식 투자에서 현금을 보유하는 이유

현금은 주식처럼 가격 상승을 통해 높은 수익을 기대하는 자산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투자에서 아무런 역할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현금을 가지고 있으면 시장 상황이 달라졌을 때 대응할 수 있는 선택지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 투자자산 전체가 주식시장 가격 변동에 노출되는 것을 조절하는 역할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금은 단순히 ‘투자하지 않은 돈’이라기보다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하나의 요소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현금 보유가 필요한 이유 1. 시장 하락기에 추가 투자할 수 있다

주식시장은 계속 상승하기만 하지 않습니다.

경기와 금리, 기업 실적 등 다양한 이유로 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시기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때 투자 가능한 현금이 있다면 자신의 투자 기준에 따라 추가 매수를 검토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투자금을 처음부터 모두 사용했다면 좋은 투자 기회라고 판단하더라도 추가로 투자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다만 시장이 하락했다고 무조건 추가 매수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가격이 하락한 이유와 투자 대상의 상황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현금 보유가 필요한 이유 2. 분할매수에 활용할 수 있다

분할매수는 투자금을 한 번에 모두 투입하지 않고 여러 차례에 나누어 매수하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투자 가능한 돈이 500만 원이라고 해서 첫날 500만 원을 모두 투자하는 대신 일정한 계획에 따라 여러 번 나누어 투자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아직 투자하지 않은 자금은 다음 매수를 위한 현금으로 남게 됩니다.

따라서 현금 비중은 단순히 시장 하락을 기다리는 목적뿐 아니라 계획적인 분할매수를 실행하는 과정에서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현금 보유가 필요한 이유 3.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조절할 수 있다

투자자산 대부분을 주식으로 보유하면 주식시장이 크게 움직일 때 전체 투자자산 역시 큰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일부를 현금성 자산으로 보유한다면 모든 투자자산이 주식 가격 변화에 동일하게 노출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는 자산배분과도 연결되는 개념입니다.

투자자는 자신의 투자 목적과 감당할 수 있는 위험 수준에 따라 주식과 다른 자산의 비중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다만 현금을 보유한다고 주식에서 발생하는 손실 자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현금 보유가 필요한 이유 4.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

투자 계획은 개인의 재정 상황과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소득이 줄거나 예상하지 못한 지출이 발생하는 등 처음 투자할 때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때 필요한 현금이 전혀 없다면 주식시장이 하락한 상황에서도 투자자산을 매도해야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가까운 시기에 필요한 자금과 비상자금은 주식 투자금과 구분해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기간 사용할 계획이 없는 돈과 가까운 시기에 반드시 필요한 돈을 같은 방식으로 투자해서는 안 됩니다.

현금 보유가 필요한 이유 5. 심리적인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주식에 투자 가능한 돈을 모두 넣으면 시장이 하락할 때 심리적인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특히 자신의 위험 감수 수준보다 많은 금액을 투자했다면 작은 가격 하락에도 불안해져 계획에 없던 매도를 할 수 있습니다.

일정한 현금을 보유하는 것은 투자자가 시장 변동을 감당하는 데 심리적으로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금이 많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지나치게 많은 현금을 오랫동안 보유하면 그만큼 투자에 참여하지 못하는 기회비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식 투자 현금 비중은 몇 퍼센트가 적당할까?

많은 초보 투자자가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모든 투자자에게 “현금은 무조건 20%”와 같은 기준을 적용하기는 어렵습니다.

투자자의 나이만으로 결정할 수도 없습니다.

투자 기간과 소득의 안정성, 앞으로 필요한 자금, 투자 경험, 주식시장 변동을 감당할 수 있는 수준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특정 숫자를 정답으로 외우기보다 자신의 상황을 기준으로 현금 비중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금 비중을 정하는 기준 1. 투자 기간

먼저 해당 자금을 얼마나 오랫동안 투자할 수 있는지 생각해야 합니다.

수년 이상 사용하지 않을 자금과 몇 달 뒤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돈은 같은 방식으로 관리하기 어렵습니다.

가까운 시기에 사용할 돈까지 주식에 투자하면 필요한 시점에 시장이 하락해 있을 경우 손실을 감수하고 매도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 기간을 먼저 정하고 투자 가능한 돈과 사용할 돈을 구분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금 비중을 정하는 기준 2. 소득과 현금흐름

매달 안정적으로 새로운 투자금을 추가할 수 있는 사람과 당분간 추가 투자 여력이 없는 사람의 상황은 다릅니다.

정기적인 소득에서 일정 금액을 계속 투자할 수 있다면 새로운 현금이 지속적으로 들어옵니다.

반대로 추가로 투자할 자금이 거의 없다면 현재 보유하고 있는 현금의 역할이 더 중요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금 비중을 결정할 때 현재 투자금뿐 아니라 앞으로의 현금흐름도 함께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금 비중을 정하는 기준 3. 감당할 수 있는 손실

주식시장이 하락했을 때 어느 정도의 평가손실까지 감당할 수 있는지도 중요한 기준입니다.

주식 비중이 높을수록 시장 하락 시 전체 투자자산의 변동이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 손실을 견디기 어렵다면 높은 주식 비중은 자신의 투자 성향과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가장 높은 기대수익을 추구하는 포트폴리오가 아니라 시장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유지할 수 있는 투자 계획을 만드는 것입니다.

현금 비중을 정하는 기준 4. 투자 방법

투자 방식에 따라서도 필요한 현금의 역할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매달 일정 금액을 투자하는 적립식 투자자와 투자 가능한 목돈을 가지고 여러 시점으로 나누어 투자하는 사람은 현금 운용 방식이 다를 수 있습니다.

분할매수를 계획하고 있다면 아직 투자하지 않은 자금을 어떻게 관리할지도 미리 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시장 분위기에 따라 즉흥적으로 현금 비중을 계속 바꾸기보다 자신의 투자 방식에 맞는 기준을 세우는 것입니다.

현금 비중이 너무 낮으면 어떤 문제가 있을까?

투자 가능한 자산을 거의 모두 주식에 넣으면 시장이 상승할 때는 높은 투자 참여도를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이 크게 하락했을 때 추가 투자할 여유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또 갑자기 투자 외 목적으로 자금이 필요해지면 원하지 않는 시점에 주식을 매도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주식 비중이 자신의 위험 감수 수준보다 높다면 시장 하락기에 투자 계획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수익을 최대화하고 싶다는 이유만으로 감당할 수 있는 수준 이상을 투자하는 것은 주의해야 합니다.

현금 비중이 너무 높으면 어떤 문제가 있을까?

반대로 현금을 지나치게 많이 보유하는 것에도 단점이 있습니다.

주식시장이 장기간 상승한다면 현금으로 남겨둔 자금은 해당 상승에 참여하지 못합니다.

또 물가가 상승하면 같은 금액의 현금으로 살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의 양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특히 시장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생각만으로 오랜 기간 투자를 미루면 투자 시점을 계속 결정하지 못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현금을 많이 보유하는 것 역시 무조건 안전하고 좋은 선택이라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시장이 떨어질 것 같으면 현금을 늘려야 할까?

시장 하락을 정확하게 예상할 수 있다면 미리 현금을 늘리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언제 시장이 하락하고 다시 상승할지를 지속적으로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하락을 예상해 주식을 매도했는데 시장이 계속 상승할 수도 있고 실제 하락이 발생하더라도 언제 다시 투자해야 할지 또 다른 판단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단기적인 시장 전망만으로 현금 비중을 계속 크게 바꾸기보다 자신의 투자 목적과 위험 수준에 맞는 기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금이 있으면 폭락할 때 전부 투자해야 할까?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해서 시장이 크게 하락한 날 모두 투자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의 가격이 실제 바닥인지는 당시에는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큰 폭으로 하락한 뒤 추가적인 하락이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추가 매수를 결정했다면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에서 분할매수 등의 방법을 활용하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또 단순히 가격이 싸졌다는 이유만으로 투자하기보다 투자 대상의 가치와 위험이 달라지지는 않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현금 비중과 리밸런싱의 관계

시간이 지나면서 주식 가격이 변하면 현금과 주식의 비중도 자연스럽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식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 처음보다 주식 비중은 높아지고 현금 비중은 낮아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주식시장이 하락하면 상대적으로 현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때 처음 정했던 목표 비중과 현재 비중을 비교하고 필요한 경우 조정하는 것이 리밸런싱입니다.

따라서 현금 비중도 한 번 정한 뒤 영원히 유지해야 하는 숫자가 아니라 전체 포트폴리오 안에서 정기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요소입니다.

장기투자자도 현금이 필요할까?

장기투자를 한다고 해서 모든 투자금을 항상 주식에 넣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장기간 투자하는 동안에도 개인의 재정 상황은 달라질 수 있고 시장에는 여러 번의 상승과 하락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장기투자자 역시 생활비와 비상자금, 투자금을 구분하고 자신의 투자 계획에 맞게 현금을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현금을 가지고 있느냐 없느냐가 아니라 왜 해당 비중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지 설명할 수 있는 것입니다.

초보 투자자가 현금 비중을 정할 때 피해야 할 행동

첫 번째는 다른 투자자가 현금 10% 또는 30%를 보유한다는 이유만으로 같은 비율을 따라 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주가가 상승할 때 조급한 마음으로 보유 현금을 한 번에 모두 투자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시장이 무서워졌다는 이유로 모든 주식을 매도하고 현금만 보유하는 것입니다.

네 번째는 생활비와 비상자금까지 투자 가능한 현금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시장의 단기적인 방향을 맞히기 위해 현금 비중을 지나치게 자주 변경하는 것도 주의해야 합니다.

주식 투자 현금 비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

주식 투자 현금 비중에는 모든 사람에게 맞는 하나의 정답이 없습니다.

누군가는 투자 기간이 길고 안정적인 소득이 있는 반면 다른 사람은 가까운 시기에 큰돈을 사용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또 같은 금액을 투자해도 시장 하락을 받아들이는 정도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따라서 인터넷에서 제시하는 특정 비율을 정답처럼 사용하는 것보다 자신의 투자 목적과 기간, 현금흐름 그리고 감당할 수 있는 위험을 기준으로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금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돈이 아니라 투자자가 자신의 계획을 유지하고 다양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자산 중 하나입니다.

마무리

주식 투자 현금 비중은 투자자산 가운데 주식 등에 투자하지 않고 현금이나 현금성 자산으로 보유하는 비율을 의미합니다.

현금을 보유하면 시장 하락기에 추가 투자할 수 있고 분할매수나 포트폴리오 관리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금을 지나치게 많이 보유하면 시장 상승에 충분히 참여하지 못할 수 있으며, 반대로 현금이 지나치게 적으면 시장 하락이나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선택지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초보 투자자는 특정 현금 비율을 정답처럼 따라 하기보다 투자 기간과 소득, 필요한 자금, 투자 방식 그리고 감당할 수 있는 위험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현금을 몇 퍼센트 가지고 있느냐보다 자신이 왜 그 비중을 유지하고 있는지를 이해하고 투자 계획에 맞게 관리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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